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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키 북 002 - 쌀 푸대, 버리지 말고 한 번 더 볼까?

청키북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버리는 '분류 전'의 물건들이 줄을 서고 있다.이번에는 쌀푸대를 꿰매 작은 책을 만들었다.처음에는 포장재에 불과했던 쌀푸대가 접히고 묶이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청키북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점은 평소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물건들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이번에는 쌀푸대를 이용해 청키 북에 포함 될 모듈을 만들어 보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표지 정도로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쌀푸대를 자르고보니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접고 꿰매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재미있는 단면이 만들어졌다. 일반 종이로 만든 노트는 페이지를 많이 넣어야 두께가 생긴다. 반면 쌀푸대는 재료 자체에 두께와 구조가 있어 한 장 만으로도 원하는 두께가 만들어졌다. 청키북은 꼭 예쁜 종이로 만들 필..

청키북(Chunky Book)이란? 종이 재활용과 자유로운 제본

청키북(Chunky Book)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제책 형태 중 하나이다. 정크저널(Junk Journal), 아티스트북(Artist Book), 수제노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진다. 청키북(Chunky Book)은 두껍고 자유로운 형태의 책이다. 일반적인 노트나 저널처럼 같은 크기의 종이로 만들 필요도 없고, 완벽하게 재단할 필요도 없다. 페이지의 크기가 달라도 되고, 봉투가 들어가도 되고, 카드가 들어가도 된다. 두께가 달라져도 괜찮다. 나는 청키북을 예쁜 제본 기술로 접근하지 않는다.오래된 카드, 편지, 봉투, 사용하지 않는 도록, 다 쓰지 못한 공책, 버리기 애매한 종이들... 언젠가 버려질 수밖에 없는 종이들을 다시 꺼내어 한 권의 책으로 묶는 과정에 더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