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키북 (Chunky Book)

청키북 007 - 패턴 연습의 흔적

사하 沙河 2026. 7. 6. 00:06

일곱 번째 청키북 모듈은 오래전 구입했던 패턴 드로잉 워크북 한 권에서 시작한다.

젠탱글 워크북의 한 페이지
젠탱글 워크북의 한 페이지

 

 

 

 

당시에는 이 패턴을 응용해 수업을 진행해 보기도 했다. 작은 패턴을 반복하며 그림을 채워 가는 방식이 흥미로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작업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턴 작업 자료를 모아서 프린트 했던 흔적
패턴 작업 자료를 모아서 프린트 했던 흔적

 

 

 

 

가는 펜으로 작은 면적을 오래 채우다 보니 자세가 무너지고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조금 더 굵은 매직을 사용하거나, 큰 화면에 자유롭게 응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워크북은 생각보다 종이가 거칠었고, 이미 내게는 충분한 참고 자료가 쌓여 있었다. 오래 보관만 하던 책이었기에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한 장 한 장 분해했고 워크북의 표지를 사이즈로 잘라 청키북의 표지로 쓰기로 했다.

B5사이즈를 잘라서 A5사이즈로 맞춘 표지
B5사이즈를 잘라서 A5사이즈로 맞춘 표지

 

 

 

 

이번 청키북에는 완성된 그림보다 연습지와 낙서, 아이디어를 메모한 종이들을 더 많이 넣었다. 패턴을 익히던 과정과 손의 움직임이 그대로 남아 있는 흔적들이다.

패턴 연습을 했던 흔적들
패턴 연습을 했던 흔적들

 

 

 

잘려 나온 조각들도 버리지 않았다. 작은 종이들은 다시 접어 이중 포켓을 만들고, 다른 종이를 담는 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잘려진 종이에 있던 나비그림을 심심한 페이지에 포켓으로 붙였다.

 

사이즈를 맞추느라 자르고 남은 종이들
사이즈를 맞추느라 자르고 남은 종이들

 

 

 

새 종이를 채워 넣는 것보다, 오래된 연습과 시행착오가 한 권의 책 안에서 다시 연결되는 일이  재미있다. 청키북은 그렇게 지나온 시간들을 한 장씩 이어 붙이며 조금씩 두꺼워지고 있다.

적당히 페이지가 모아지면 송곳으로 구멍울 뚫어 묶을 준비를 한다.
적당히 페이지가 모아지면 송곳으로 구멍울 뚫어 묶을 준비를 한다.

 

 

청키북 7번째 모듈도 제자리에 정렬
청키북 7번째 모듈도 제자리에 정렬